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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권교육원, 300일째 농성중인 5.18농성단에 인권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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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권교육원, 300일째 농성중인 5.18농성단에 인권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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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농성단은 (사)한국인권교육원(이사장 서명원)으로부터 엄정한 심사 끝에 올해의 인권활동단체로 선정되었습니다.


농성 303일째인 5.18농성단은 12월 10일 광주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제71주년 기념 인권학술대회 현장에서 사)한국인권교육원 서명원 이사장이 직접 시상하고 5.18농성단의 김현준 상황실장과 유봉순 운영팀장이 대표로 수상하였습니다. 

서명원 이사장은 5.18농성단에 인권상을 수여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인권상 전문은 ‘귀 5·18농성단은 5·18민중항쟁 제 단체를 대표하여 ·위대하고 숭고한 5·18민중항쟁정신을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을 비롯한 반민주적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2019년 2월 11일부터 국회앞 노상에서 불철주야로 303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살신성인의 숭고한 정신과 함께 민주주의를 수호하면서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일깨우며 정의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인권보호 및 인권신장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하였기에 올해의 인권운동단체로 선정하여 그 공을 높이 기리고자 부상과 더불어 이 패를 드립니다’ 라고 그 인권상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권상을 수상하게 된 5.18 농성단의 유봉순 운영팀장은, 대표수상 소감을 다음과 밝혔습니다


“303일 동안 고생한 동지들이 많은데 우리 두 사람이 농성단을 대표해 수상하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먼저 농성 초기에 갖은 고생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먼저 영령들의 품에 안긴 남승우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어떻게 지금까지 왔을까 놀라게 됩니다. 2월 11일 천막을 처음 친 날 밤 차가운 보도블럭 위에 은박지 한장 깔고 몸을 눕힌 다음날 아침 온몸이 오그라들던 겨울이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천막 안에서 숨도 쉬기 어려웠던 여름도 지나갔습니다. 이제 다시 겨울이 돌아왔네요.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날씨도 아니고 동지들에게 밥 먹이느라 허리와 무릎이 망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부 유공자와 외부 단체들이 우리를 가짜 농성단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이 농성의 주체라고 거짓말하던 일이었습니다.


밤낮으로 우리공화당 태극기 모독부대의 스피커가 최대 볼륨으로 울부짖어대는 것도 우리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새벽 1시반 천막이 불살라질 뻔 하고 그날밤 당직을 서던 상황실장은 충격으로 10여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의 고난도 우리를 말리지 못했습니다.


힘들어 그만 하고 싶을 때도 먼저 가신 영령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제풀에 꺾이면 저들이 얼마나 우리를 비웃을까 싶어 이를 악물고 5.18행동의 날에 나섰습니다.


앞서서 나간 농성단의 투쟁과 5.18동지들, 그리고 광주와 전국의 민주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수상까지 왔습니다. 그 사이 국회에서는 진상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진상조사위의 출범을 눈앞에 두게 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왜곡처벌법과 부정축재환수특별법의 제정, 그리고 전두환과 지만원의 구속수사가 이루어지는 날을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의 5.18정신은 이제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세계에서 인정하고 따르는 가치가 되었습니다. 이 인권상의 의미가 크기에 우리 농성단은 앞으로도 진실과 정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303일째 5.18농성단과 함께해 온 장성배 법률대응단장은 “ 인권상 수상을 받게되어 감사합니다, 5.18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률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라고 주장 향후 5.18농성단의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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