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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지오 마라톤 '흥행 실감'

기사입력 2019.10.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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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무등산권역에서 어제(26일)

    제 1회 지오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마라톤 동호인들은

    무등산 절경에 펼쳐진

    색다른 코스에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 마라톤 동호인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습니다.


    전문 마라톤 선수부터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까지

    3천명 가량이

    무등산권 지오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마라톤 동호인)

    "많은 분들이 무등산권 마라톤대회에 나와주셨

    는데요. 모두 안전하게 무사 완주하시길 바라고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봉주(무등산권 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서 즐기는 마라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회 준비가 끝나고

    출발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려퍼지자

    모두들 힘찬 질주를 시작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무등산 자락 울긋불긋 단풍길을 배경삼아

    참가자들은 색다른 마라톤을 즐깁니다.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출발한 레이스는

    소쇄원과 물염절벽, 동복호를 돌아

    백아산 자연 휴양림까지 숨가쁘게 이어집니다.


    선수들이 역주하는 모습과 함께

    천하 절경인 화순 적벽,

    그리고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의 가을 정취가

    생생한 헬기 영상으로 안방까지 전달됐습니다.


    허민(전남대 교수)

    "모든 주상절리들이 굉장히 크기도 크지만 당시

    의 화산분출 역사를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교

    과서적인 곳이죠"


    무등산 맑은 물이 흘러드는 광주호와

    식수원인 동복호를

    지척에 두고 펼쳐진 호반도로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마라톤 코스로 주목받았습니다.


    마성민(무등산권 지오 마라톤 우승자)

    "코스는 솔직히 힘들거든요. 그래도 가을이고

    날씨도 선선하고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뛰기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세계지질공원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무등산권 지오 마라톤대회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공중파로 생중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마라톤의 저변을 넓히고

    국립공원 무등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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