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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돈키호테 감동. 신세대(?) 시민투사 탄생. 강강수월래 검찰개혁

기사입력 2019.1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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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전. 역전 앞 술취한 시민이 제가 잠깐 안요삼 기획자와 인사 나누는 사이에 아이에게 근접위협을 가해 아이 울음보가 심하게 터지고 시작부터 불길 했었습니다. 여러가지 몸이 안 좋은 어머님께서도 아마도 아들 걱정(?)때문에 집에 계시라고 했는데 기를 쓰고 나오셨는데 추운 날씨에 30여분 추위에 떠셔서 시작도 하기전에 이상징후를 보이셔서 인근 커피숍으로 모셨습니다.

     

    급히 현장에 돌아와 보니 시작직전임에도 서초와 달리 딱 한분 오셔서 앉아 계셨습니다. 주저없이 옆에 앉았습니다. 목포역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그렇게 평범한 목포시민 한 사람의 제안에 평범한 목포시민 한분의 응답으로 술취한 목포시민의 방해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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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시민이 없어 오히려 행사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시간이라도 잘 떼울수 있을지부터 시민사회자이기에 내심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두 분이 옆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뒤를 보지는 않았지만 한분두분 촛불이 느껴졌습니다. 점점 추위가 강해져 갔지만 두 따님과 함께 굳건히 촛불을 든 아이 엄마의 모습은 감동이 되었고 지나가시던 시민분으로부터 커피 두 세트가 전달되고 기차를 기다리시던 시민분들의 따뜻한 시선도 느껴졌습니다. 행사는 참여시민 스스로들에게 감동을 주기시작했고 울음을 그친 아이가 앉아있는 저의 무릎에 앉자 저의 맘도 격(?)해졌습니다. 그리고 참여자가 없으면 임진왜란때 왜군에게 많은 수의 군사가 있어 보이게 하기위한 전술처럼 그리고 맘을 잇기위해 강강수월래 검찰개혁 외침으로 하자고 했던 제안에 따라 다 같이 피가 통하는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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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없는 권력은 폭력이 되고 힘없는 정의는 무력함에 외치게 되고권력을 손에 쥔 자가 정의롭지 못한다면언젠가 그 정의는 파탄나기 마련이다.


    사람이 행위에 유.무 죄를 따지는 곳그 권력기간이 정의와 한몸이 되지 않는다면불의한 정의와 싸우는 함성은 높아 질 것이다.

    권력을 손에 쥔자는 자신이 하는 행위가 옳은지수백번 따져가며 진지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큰 힘에는 반드시 큰 책임을 지고가야 하기에목포역에 모인 촛불시민들 많은 숫자는 아니였지만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였다.함께 하지못함을
    아쉬워하며 따뜻한 커피를 사다주고 가셨던 분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불의를 보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양심은 악마에게 맡겨놓은 것이다.

    11월 16일 저녁 6시 목포역 광장에서 다시 만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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