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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바보들에게 장삼이사가

기사입력 2020.0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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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바보들에게 극히 사적으로 말하는 사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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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그나마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 강의가 코로나 19로인해 다 취소가 되었습니다.
    강의가 본업이 아니고 부업이라 다행이지 이거 하나에 목매달고 있었다면 오뉴월에 하릴없이 축 늘어진 개모양으로 있었을 뻔 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요즘들어 박지원 의원도 그러더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총기가 많이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저같은 장삼이사가 떠들어봐야 사회적 파장이나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도 아니니 그저 잡설이라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주구검 [刻舟求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배에서 칼을 떨어뜨린 사람이 나중에 그 칼을 찾기 위해 배가 움직이는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칼을 떨어뜨린 뱃전에다 표시를 하였다는 뜻에서, 시세의 변천도 모르고 낡은 것만 고집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저에 짧은 단견으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딱 그런 각주구검에 사로잡힌 바보들이 나서서 당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당.정.청의 모습에서 자신들은 세계가 극찬하는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무조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일면 이해는 갑니다.
    고생고생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감놔라 배놔라 하면
    맥이 빠질만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브리핑을 하면 안 됩니다.

    세계가 바라보는 눈이 아니라
    WHO가 바라보는 극히 공적인 대응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작 코로나19를 직접 체감하는 입장이 아닌 먼발치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지금 아비규환같은 사태를 맞이하고 평온한 일상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은 멀리에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입니다.

    설사 WHO의 말이 객관적인 판단일지라도 그말을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세계에서 바라보는 시각보다 자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적절히 대응해줘야 합니다.

    국민들은 마스크 한장을 사는데도 어려움이 있고 유치원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충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 WHO의 판단은 그저 꽃노래처럼 들릴 뿐입니다.

    좀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삽니다.

    *다음은 총선에 관한 얘기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질은
    소수정당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어 국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현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간신히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문제는 미래통합당이 준 연동형 비례대표의 헛점을 노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에 돌아갈 비례의석이
    미래한국당이 독식을 해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라도를 기반으로 하는 민생당과 보수를 대표하는 미래통합당에게 비례의석을 빼앗겨 여소야대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한 주체로서 명분에만 매달려 송영길 의원과 소수의 몇분만이 "고민해봐야 한다"는 총평을 내놓을 뿐 그 누구도 비례정당을 만들어 미래통합당에 대응하자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명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맹점이 노출되었고 그 맹점을 묘책으로 만들어 파고든 미래한국당의 꼼수로 거대야당의 출범을 보면서도 막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기하는 것입니다.

    미쳐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맹점이 있었음을 국민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비례정당을 출범시켜서 여소야대를 저지시켜야 합니다.

    여소야대로 또 다시 정국을 혼란으로 빠뜨리고 국회를 일년내내 마비시키는 과거를 재현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각주구검'이라는 말 그대로
    강에서 칼을 빠뜨렸다고 뱃전에다 빠뜨린 곳을 표시해놓고 나중에 그 표시한 부분을 뒤져서 칼을 찾겠다는 바보들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민주당 지도부입니다

    * 시스템공천.
    듣기에 좋지요 시스템공천
    뭔가 앞서가는 듯한 이름이네요.

    요 며칠 더불어민주당 공천자 발표를 보면서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다선 의원이고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중진들이 추풍낙엽처럼
    신인들에게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말이죠.

    물론 구태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은 물갈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구태정치인을 내보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자산을 내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을 지을때 들보로 쓰일 큰 기둥도 필요하고 서까래도 필요한 법입니다.

    서까래라고 해서 큰 기둥만큼 값어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다 제각각 필요한 역할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대 다선의원이라고 해서 정리대상으로 삼는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선의원은 큰 기둥으로서 역할도 있는 법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안양에 이석현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시고 안양에서 존경받는 국회의원이셨습니다.

    권리당원 50%와 일반당원 50% 전화조사로 여론을 취합한 결과
    이석현 의원은 분명 상대 경쟁후보보다 앞섰지만 신인 가산점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경선에서는 패하는 것,
    이게 진정한 민의를 반영하는 것일까요?

    정치신인들과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가산점을 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터무니없는 20%는 과한 가산점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신인 가삼점의 해택으로 후보가 됐다고 해서 상대당의 후보자를 능히 이겨낸다고 장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권리당원이야말로 후보자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일반인은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여론이 왜곡될 수 있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원 70%.일반인 전화조사 30%.
    신인 가산점.여성정치인 각 10% 정도가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산점을 줘서 정치신인들을 발굴할 게 아니라 기존 국회의원들이 갖고있는 기득권을 없애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

    이를테면 현직 국회의원들만이 할 수 있는 의정보고회는 이미 의정보고가 아니라 사전선거와 다를바 없습니다.

    패스트트랙같은 중차대한 의결을 앞두고 어떤 국회의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의정보고를 한답시고 약 36 차례나 의정보고를 진행하는 구태를 봤습니다.

    의정보고라는 허울좋은 명목을 폐지해야죠.

    또 기존 정치인만이 할 수 있는 선거자금 모금을 없애거나 아니면 신인들에게도 공평하게 똑같은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런 기득권을 내려놓은 법안부터 통과시켜야지 가산점이라는 편리성만을 앞세워 시스템 공천이라 말하는 것은 참으로 바보들의 행진같습니다.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문제네요
    말이 많아져서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같은 평범한 국민들은 이런 생각도 갖는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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