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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맛집 무등산 타잔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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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맛집 무등산 타잔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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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상징하는 대표하는 것 중에하나가 무등산입니다.


무등산은 빛고을 광주의 심장이자
5.18 민주화운동 등 이 땅의 아픈 역사가 아로 새겨진 곳입니다.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에 광주사람들은 하루를 무등산을 쳐다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쉬는 날이면 무등산 산자락에 안겨 위로와 위안을 받는 곳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무등(無等)이라는 뜻은 부처님을 부르는 여러 이름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카페 겸 술집인 '무등산 타잔'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136번길32-1 ) 010 7601 2618.

광주사람들에게는 무등산 못지않게 유명한 게 무등산 타잔입니다.


군부독재시절 무자비한 철거에 반대하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박흥식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부르지만 아마도 이곳 무등산 타잔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즐겨 불렀던 타잔노래처럼 유쾌하게 웃다 즐기는 장소로서 타잔이라는 공간을 만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타잔처럼 멋지거나 제인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타잔과 함께하는 치타처럼 재주많은 친구들의 입담으로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사 입고 20원짜리 칼을 들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 이런 노래 기억나시는지요.
마냥 웃고 떠들었던 추억이 새록새록납니다.

 

때로는 차만 마시기도 그렇고 또 술만 마시기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갖자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임장소를 잡기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카페 타잔은 중남미 최상급의 빈을 사용하여 로스팅한 라 브라질리아 커피와 다양한 맥주들을 준비하고 있어 즐겁게 담소나누며 편안한 시간을 갖기 좋은 공간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장작난로에서 구운 맛있는 고구마를 서비스로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술을 못하기에 카페 타잔의 스페셜 음료인 백가지 향기가 난다는 천상의 열매 백향과를 이용한 백향과 에이드를 주문했지만 한입만 맛을 보겠다는 친구들이 달려들어 마셔대는 통에 그리많이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맛을 음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비타민 쥬스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다과와 안주들도 많아서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주네요.

어두운 밤이라 무등산이 보이지 않았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카페 통창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의 실루엣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무등산 서석대를 오르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모임을 마치고 카페를 나설 때 카페 주인장께서 손으로 한쪽을 가리키면서 저곳이 무등산 증심사쪽이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카페 타잔에서 증심사가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불교에서는 수행의 과정을 신,해,행,증의 순서로 말합니다.

 

믿음으로 출발하여 이해하고 실천으로 채득하여 나아가
깨달음의 증(證)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마도 추측컨데 무등이라는 부처의 품에서 깨달음을 얻는 증심에서 증심사라 불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

가슴 따뜻한 친구들과 파안대소(破顔大笑) 할 수 있는 게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으니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이미 제 마음은 무등산과 함께한다는 든든함으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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