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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완강기 사용법 익히고 생명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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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고] 완강기 사용법 익히고 생명을 지키자

고흥소방서 소방장 위형복

위형복.jpg

완강기 상자를 열어 설치하고 지상으로 착륙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완강기란 사용자의 몸무게에 의해 자동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로 현행법상 2층 이상의 다중이용업소와 3~10층까지의 일반대상물에 의무적으로 설치를 해야한다. 때문에 완강기는 일상생활에서 소화기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피난기구이다. 하지만 소화기 사용교육과 달리 이론 교육조차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아 비상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화재시 피난로가 전부 막히고 119의 구조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마지막 탈출구로 사용하게 되는 중요한 피난기구 인데도 말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른 ‘19년 전남지역의 공동주택에서 총 12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중 아파트에서는 104건의 화재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어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이렇게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파트에 살면서 완강기 사용법을 몰라 대피할 수 없다면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 있을까? 어쩌면 소화기 사용법 보다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일이 더 값진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은 단 한번뿐이니 말이다.

 

 완강기 사용법은 소화기 사용법처럼 어렵지 않다. 먼저 완강기의 지지대가 난간 바깥으로 가도록 회전시켜 준다. 그다음 완강기 상자에서 완강기를 꺼내어 후크를 지지대 고리에 걸고 릴(줄)을 밖으로 던진다. 이어서 완강기 벨트를 가슴높이에 걸고 조인 후 양손은 벨트가 풀리지 않게 잡고 벽면을 안전하게 타고 내려가면 된다.

 

 하지만 직접 해보지 않고 눈과 귀로 보고 들은 것만으로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더욱이 건물 10층 높이에서 과연 우리는 창문 밖으로 몸을 빼 탈 출할 수 있을까?

 백번 들었다 한들 한번 보는 것 보단 못하고, 백번 봤다고 한들 한번 해보는 것보단 못하다. 눈과 귀로만 배우려 하지말고 지속전인 훈련으로 완강기 사용법을 익히고 수십미터 높이에서의 공포감을 이겨내야한다.

 

 우리는 그동안 완강기를 탈출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 왔기에 먼저 탈출 가능한 비상구를 찾거나, 119구조대가 오기만들 기다려 왔다. 하지만 이제는 완강기가 최후의 수단이 아닌 최선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교육하고 훈련을 받아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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