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는 섬입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요. 소록도 주민들은 예로부터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바다환경에 적응하며 바다자원을 이용해왔습니다. 과거 소록도에서는 김 채취와 건조, 개막이도 이루어졌고, 돌을 쌓아 물고기를 가둬 잡는 ‘독살’ 어로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소록도 주민들은 통발, 낚시, 맨손채취 등을 통해 바다에서 먹을거리를 구하곤 합니다.
고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록도 바다 환경에 주민들이 어떻게 적응해왔는지, 소록도에서는 어떤 어구와 어로방식이 선호되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소록도에서는 어떤 해산물이 잘 잡히는지, 오늘날 소록도 해양생태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지난번 네 번째 모임에서는 ‘소록도 최고의 게잡이’ 남재권 선생님이 맨손어업 방식과 경험에 대해, 그리고 소록도 바다 생태계의 오염과 파괴, 그 원인에 대해 중요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번 여섯 번째 모임에서는 소록도한센병박물관의 백미영 학예사님을 모시고 소록도의 바다 생태계와 어업유산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소록도를 생각하는 사람들, 소록도 바다환경과 주민들의 적응방식, 소록도의 어업유산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시: 2020년 2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고흥 전교조사무실(고흥군 고흥읍 흥양길 49번지 1층)
누가 : 소록도를 생각하는 사람, 소록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