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도덕중학교(교장 조석희)는 10월 22~25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제, 경주 일원에서 ‘2019. STEAM교육 및 호국교육연계 진로체험’을 운영하였다. 이번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역사 속 유물·유적을 접하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과를 실생활과 연계하여 배움으로써 창의·융합적 역량을 함양시키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거제에서는 학생들이 역사교사의 안내에 따라 포로수용소 답사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으며, 경주에서는 월정교와 첨성대,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답사하며 탑 건축의 역사적 배경과 과학적 원리, 석굴암의 자연·지리적 특성, 첨성대에서 보이는 24절기 등을 오리엔티어링을 통하여 학습하였다. 또 영어·국어 교사의 안내에 따라 경주엑스포에 참가하여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외국인에게 경주를 소개하는 안내문 작성을 함으로써 경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다. 학생들은 이후 학교에 돌아가 기술교사에게 배운 내진 설계방법을 적용하여 미술교사의 안내에 따라 3D펜으로 첨성대를 제작해보는 등 다양한 교과융합 수업에서 체험학습의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가한 오현지 학생은 “‘진로체험 행사를 통해 교과와 실생활을 연결 지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 또한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덕중의 교사들은 지난 3년 동안 교과융합수업을 매년 진행해오며 교과교사 간의 협의 문화와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진로체험 역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마련한 조석희 도덕중 교장은 “‘학교는 미래사회를 살아가야할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체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이후 융합교육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