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중학교(교장 김홍렬)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두발로 움직이는 행복팀’은 10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1박 2일간 자전거로 녹동을 출발하여 명량대첩 당시의 조선 수군 재건로를 탐방하였다.
이번 탐방은 명량대첩의 승리를 거둔 조선 수군 재건로를 자전거로 완주하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기 위한 프로젝트로,녹도진(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에 속한 수군진)을 출발하여 고흥, 과역, 벌교를 거쳐 낙안에 도착하였다. 낙안에 있는 조선 수군 재건로를 두루 살피며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으며 다시 별량을 거쳐 순천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순천의 자전거 문화에 대한 탐방을 하였다.
녹동, 고흥, 벌교, 낙안, 순천에 이르는 95km를 달리는 강행군이었지만 학생들은 정유재란 당시의 조선 수군의 도전정신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던 국가의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낸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고 전남 동부권의 지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참여한 학생 모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의 힘든 구간을 완주한 후 ‘우리 모두가 성장해가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강인한 체력과 도전 정신을 함양할 수 있었다.
특히 심신허약증을 앓고 있는 1학년 이○○ 학생도 함께 하여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도전함으로써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