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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님께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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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님께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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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용기 내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님께 호소합니다.>
 
저는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서, 강진군민을 섬기고 있는 김보미입니다.
 
지난 1월 16일, 저에 대한 의장 불신임결의안이 철회되었습니다.
 
강진군민과 청년당원분들께서, 정치 모략으로 끝날 뻔한 저의 정치생명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지역의 지역위원장인 김승남 국회의원은 불신임결의안을 규탄한 민주당 청년당원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강력하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본인 지역구 당 식구들인 청년당원을 고소하겠다니요. 현역 국회의원에게 겁박 받는 우리 지역 청년민주당원은 누가 지켜 줄 수 있겠습니까?
 
이에 저는,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청년당원분들이 저를 지켜주셨듯이, 청년당원분들을 지키기 위해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김승남 국회의원실에서, 예약을 도와주었던 의원실에, 기자회견실 예약을 해 주면,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하였고, 결국은 난처한 상황이라 예약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김승남 국회의원의 전방위적인 방해로,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은 무산되어버렸습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님들께 수차례, 간곡하게 호소해 보았으나,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핑계 또는 입장이 곤란하다는 회피로 일관했습니다.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입 밖에 꺼내 지도 못 하게 틀어 막아버린, 이것이 민주당의 현주소인가..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저를 응원하고 뜻을 함께하기 위해, 왕복 12시간 거리를 새벽부터 올라와 함께 대기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강진군 청년당원분들, 오현식 전국지방의원협의회장님과 이현택 전남도당 청년위원장님께도, 한없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최근 사지가 들려 입을 틀어 막히고, 강제퇴장을 당한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이런 심정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절망적인 마음뿐이었습니다. 솔직히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저는 호남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님들의 정신과 가치를 기조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해왔습니다. 뼛속까지 민주당 당원으로서,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하기 위해, 두렵지만, 어렵게 낸 용기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호소할 곳도, 들어줄 이도 없습니다.
 
부디 당 대표님께서는 청년 지방의원, 청년당원들의 피맺힌 절규를 묵과하지 마시고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김승남 국회의원의 줄세우기, 구태 보복 정치를 고발하며, 민주당의 엄중한 조치를 촉구합니다.
 
2022년 7월, 강진군의회 의원 8명 만장일치로, 저는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미숙하고 버릇없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늘 말과 행동에 엄격했으며, 동료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을 잘 모시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지역 내‧외의 각종 행사, 포럼, 토론회 등을 활발히 참여하며, 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온 것은, 동료의원들의 명분 없는 불신임, 정치 탄압이었습니다.
 
김승남의원은 지역위원장으로서, 다수의 횡포와 명분 없는 정치 탄압의 결과로, 의장 불신임결의안이 발의될 때까지 피해자인 청년 정치인의 호소를 무시하고 외면했습니다.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고 줄을 서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승남의원의 줄세우기 구태 정치와, 그에 따른 정치 보복은 지난해 9월 24일 추석을 앞두고, 제가 김승남 의원의 전통시장 인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김승남 의원은 평소 국회의원의 지역구 방문이나 당 행사 시, 지역의 지방의원들과 청년당원들을 저처럼 그렇게 수행과 인원동원을 위해 불러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요구에 응하지 않자, 당 행사 등에서 배척을 당했으며, 아울러 동료군의원들의 저를 향한 따돌림, 모욕주기 등 온갖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김승남 의원은 충성할 것을 요구하며, 저에게 수여된 국회의장 공로장을 중간에서 가로막기도 했습니다. 작년 9월 저는 국회의장 공로장이 승인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승남의원은 앞으로 밀착 수행 등을 잘하면 공로장을 주겠다며 국회의장실에서 승인한 공로장을 가로채고 저에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30일, 본인의 의정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공로장을 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저는 결국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군민 한 분 한 분 국회의원님 모시듯 성심성의껏 모셔왔기에, 미리 참석을 약속한 경로당행사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국회의장 공로장은 개인적으로는 크나큰 명예지만, 강진군민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국회의원의 입맛에 맞춰 부당함에 고개 숙여야만 받을 수 있는 공로장이라면 저는 거부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불참 이후, 공교롭게도 지난 1월 5일, 민주당 소속 저희 군의회 동료의원들은 의장 불신임결의안을 발의하였습니다.
 
저는 불신임결의안 사유를 받아 보고, 참담하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법령 위반 사실이나 직무 불이행 사실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 불합리하고 부당한 결의안이자, 억지 주장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주민의 편에 서고자 하는 청년 정치인에 대한 다수의 억압이자, 청년 정치의 싹을 잘라내겠다는 기득권 구태정치의 권한 남용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의장 불신임결의안이 발의되자 강진군민을 비롯해 강진군 청년당원,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와 전국지방의원협의회에서 불신임결의안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하루 만에 천여 명이 넘는 주민과 당원분들께서 결의안 철회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해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결국, 명분 없는 의장 불신임결의안은 철회되었습니다.
 
불신임결의안이 철회된 후, 강진의 청년당원들은 부당한 불신임결의안이 발의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며 강진군의 지역위원장인 김승남 국회의원을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청년당원들이, 독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승남 의원은 그렇게 어렵게 용기를 낸 청년당원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겁박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동료가 있어도 방관하고 침묵하라는 것인지, 윗분에게 대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언론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출마자들이 김승남의원의 잘못된 정치행태에 대해 줄기차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승남 의원은 힘 있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면서, 힘없는 지역 청년당원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침묵을 강요했습니다.
 
김승남의원은 의장불신임 결의안 제출은 일부 강진군의원들이 자신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일이라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불신임결의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서 사태를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민주당의 의장을 끌어내리는 중대한 일을, 지역위원장이 모르는 일이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위원장에게도 알리지 않고 추진된 불신임결의안이 위원장님께서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자 곧바로 철회된 것은 더욱 놀랍습니다.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역량이 없다는 무능의 고백이자, 군의원들을 다 컨트롤할 수 있음에도 불신임결의안 발의를 묵인했다는, 진실의 고백이 아니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규범 제8조는 “당 소속 공직자와 당직자는 줄세우기 등으로 당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줄 세우기 구태정치로 인해 당은 분열되고 반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남 강진에서 시작해, 전남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해졌고, 이제는 전국의 청년당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혁신과 진보의 정신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되새겨, 민주당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바로잡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금도마저 사라져버린 이번 사태에 대해, 청년들의 용기를 낸 목소리를 부디 묵과하지 마시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책임자를 문책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호남의 썩은 부분, 개혁으로 깨끗하게 도려내지 않으면, 4월의 파란 물결은 구정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재명 당대표님께서, 우리의 민주당을, 민주당의 청년당원들을, 그리고 청년 정치의 싹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청년정치인 김보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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