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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 개최… 클래식 기타와 떠나는 음악 여행깊어진 가을밤, 기타리스트 최인이 그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들과 함께 관객을 찾아간다. 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그의 2019년도 독주회는 ‘Traveler’라는 주제로 새롭게 작곡된 곡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주옥같은 연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최인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벨기에와 독일에서 유학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다. 그는 깊이 있는 해석과 학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주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연주무대에서 활약하였으나, 진심을 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고 싶은 열정으로 작곡을 통해 클래식 기타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작곡과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인의 음악은 섬세함의 극치이다. 그의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공간과 호흡과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모든 것이 음악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귀가 즐거운 가벼운 유희나 화려한 테크닉이 아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색하게 하고 상상하게 하며, 마음이 움직이게 한다. 그의 음악회를 보고 나면 흡사 잘 짜인 각본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도 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여행을 한 듯도 하다. 그러기에 그는 늘 음악의 완성은 관객이라고 말한다.매번 새로운 시도로 장르의 한계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클래식 기타 음악의 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더블베이스와 클래식 기타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구성으로 음악회를 구성하여 관심이 모아진다.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으면서도 늘 주인공의 자리는 양보하고 반주의 역할을 담당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악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계를 넘어서는 주인공으로서의 더블베이스의 연주를 볼 수 있어 기대가 된다.더블베이스 연주자 조용우는 커다란 더블베이스를 마치 몸의 일부인양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정상의 테크닉을 소유한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연주자이다. 최인과는 유학시절부터 오랜 시간 서로의 음악을 동경하며 교류해 왔고 이로 인해 완성도 높은 더블베이스와 클래식 기타의 이중주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이번 연주회에서 최인은 ‘Traveler’라는 주제로 여행과도 같은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을 담은 그의 음악들을 한데 엮었다. 기 발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산’, ‘바다’, ‘석풍수’, ‘Blue hour’ 외에 새롭게 ‘함께’라는 제목의 솔로 연주곡을 무대에 올리며 ‘공간 1,2,3’을 더블베이스와 기타의 이중주곡으로 편곡하여 초연한다. 또한 새롭게 작곡된 더블베이스와 기타의 이중주곡 ‘To the unknown land’를 통해서는 더블베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계기가 될 것이다.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연주곡 해설·서 - 클래식 기타 독주서는 서예의 시간성과 퍼포먼스적 요소가 음악의 그것과 같고 또 그 깊이와 정신이 동양문화의 정수와 맞닿아 있는 것에 영감을 얻어 쓰게 된 곡이다. 한자의 부수들처럼 이루어져 있으나 각 섹션은 서예의 획이 그려지는 것처럼 변화가 있어도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자연스럽다. 붓의 성격과 필법, 호흡 등을 다양한 기타주법으로 표현해 보았으며 선비의 기개를 표현하고자 했다.·산, 바다 - 클래식 기타 독주산 -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또 어두운 길도 걷게 되는 등 산행을 하는 기분과 풍경을 묘사한 곡이다. 오르고 내리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 같은 것들을 삶의 오름처럼 생각하여 마침내 정상에서 바라보게 되는 빛을 표현한 곡이다. 바다 - 파도소리는 마치 나이가 많고 지혜로운 어떤 존재가 항상 같은 답을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곡은 그런 바다와의 대화를 표현한 곡이다. 음악적인 풍경이라는 개념으로 여행을 통해 삶을 통해 느끼는 공간들을 음악적 풍경(Music-scape)이란 틀에서 연작으로 쓰게 된 곡이다.·석풍수 - 클래식 기타 독주(창작곡 재연)건축가 고 유동룡(이타미 준)의 작품 석풍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작가가 동양의 철학인 천원지방과 천지인의 개념을 건축물에 투영하여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경험하게 하고, 작품이 위치한 제주도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건축에 담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건축물을 경험하며 느낀 심상과 상징들, 동양적 아이디어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았다.·바람과 나 - 클래식 기타 독주(창작곡 초연)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올 때 배는 앞으로 갈 수 없을 것만 같지만 역풍을 통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오히려 내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위험하다고 요트 전문가가 이야기해 주었다. 순간순간 바람을 느끼며 변화에 적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어려움의 대한 또 그 지혜에 대한 곡이 될 예정이다.·공간 1·2·3 - 클래식 기타, 더블베이스 이중주공간 1은 흔히 학생들이 빠지게 되는 좋은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쓰게 된 곡으로 몇 개의 음들과 화성으로 다채로운 음색과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쓴 곡이다. 음이 3차원 적으로 움직이며 결국 시간이 포함된 4차원 적인 공간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자유롭게 해석하며 연주할 수 있게 쓰인 곡이다. 원래 독주곡으로 작곡되어 2016년 초연하였고, 2018년 그 연작으로 공간 2를 작곡하게 되었다.공간 2는 공간 1에서의 움직임과 자유로움이 멈춘 후 가슴과 마음의 공간에 귀를 기울이라는 의미에서 쓰게 된 곡이다. 무미건조하고 감정이 배제된 음에서 벗어나 음정과 화성에 따른 정서적 반응들이 자연스럽게 연습 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음들의 관계 속에서 듣고자 하는 것에 반응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 생각이 아닌 주로 가슴의 느낌이 자연스러워지도록 돕는 곡이다.공간3은 공간1,2 의 연작이자 완성이 되는 곡으로 자유로운 음악적 움직임을 위한 연습곡으로 시작되었지만 내적인 회복이 결국 변화의 모체가 되어 성장하고 확장되는 의미의 3악장으로 완성 되었다. 기타와 더블베이스를 위해 편곡되어 초연된다.·Blue Hour - 클래식 기타 독주해가 지고 나서 하늘이 어두워지기까지의 시간을 ‘Blue Hour’라고 한다. 이 곡은 아름다운 노을에서 사라지는 빛 그리고 사라졌지만 아름다운 그 풍경에 관한 것이다. 그 시간은 나로 사색하게 하고 누군가를 기억하게 한다.·함께… - 클래식 기타 독주‘함께’라는 단어는 내게 때로는 사랑이나 희망 같은 것들 보다도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이 곡은 어려운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들의 소중함에 대한 감사를 담은 곡이다.·To the unknown land - 클래식 기타, 더블베이스 이중주어디인지 알 수 없이 함께 떠나는 여정은 관계의 많은 것들을 시험한다. 기대와 실망, 갈등들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고 그곳에 다다르더라도 얼마 동안 계속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곳은 우리의 마음속에 점점 만들어지고 가까워지는 곳이라는 생각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가슴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 대한 헌가이며 축사이다. 악기편성은 기타와 더블베이스이다.◇연주자프로필·기타리스트 최인한국에서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벨기에로 유학, 레멘스인스튜트(Lemmensinstituut)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Rostock)에서 콘체르트엑자멘 과정을 최고 점수(Auszeichnung 25/25)로 졸업하였다.독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악과 독주활동을 펼쳐왔으며 서울대 현악합주, 원주시향, 부천신포니에타와 협연 및 다수의 독주회, 피에스타 기타 앙상블, 기타쿼텟 Imagine, 듀오카프리치오소의 리더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학구적이고 감성적인 그의 연주는 유럽과 한국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주대에 출강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사사 Raphaella Smits, Thomas Offermann, Nora Buschmann, Carlo Domeniconi·베이시스트 조용우조용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Köln 국립음대에서 Graduate Diploma 및 Master of Music 과정을 졸업하였다.음악저널콩쿨 대상, 바로크콩쿨 전체대상 및 동아콩쿨 1위 등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JK앙상블, LARS 앙상블, The Bridge 스트링 앙상블, 화음체임버, 서울비르투오지 정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 중이다. 현재 숙명여대, 강원대, 세종대, 전남대, 서울예고, 예원학교, 계원학교 출강 중이며 음악잡지 Strad 에도 객원 필진으로 기고하고 있다.피셔인젤예술기획 개요피셔인젤은 2014년 창립한 클래식음악 공연 전문 기획사로 정통 클래식 공연 및 타 장르와의 융복합 공연을 기획, 제작, 홍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http://www.fischerins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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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보훈지청, 백석예술대학교와 함께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양홍준)은 15일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학생들과 함께 백석예술대학교 꿈마당에서 3‧1운동 100주년 및 2019년 순국선열의 날 계기 플래시몹「그 날을 기억하며」를 실시하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백석예술대학교 꿈마당에서 1909년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군들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뮤지컬 ‘영웅’ 속 주제곡 버스킹 등의 플래시몹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를 기억‧감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의 버스킹,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등 관내 기념사업회의 선창으로 시작된 만세운동 재현, 태극기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독립유공자유족‧학생‧시민 100여명이 함께 직접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관람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시켜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한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장 정동진 교수는 “오늘의 공연을 위하여 많은 기간 동안 연습한 학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학생들이 오늘의 공연을 통하여 우리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은 “학생‧시민의 보훈 정신 함양을 위하여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행사를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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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목포대 학교 의과대학 설립으로 나아가자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은 15일 목포역 광장에서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시민청원 7.000 여장을 마치며, 국무총리 면담과 보건복부 장관, 교육부 장관의 면담또한 연달아 이달 월말안으로만날 거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거란 예상하였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 전남도이며,상대적으로가장 열악한 의료환경은 물론 전국최고 수준의 노인성질환과 만성질환 환자가 가장 많은 서남권의 의료현실을 비춰볼때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되었다고 소외를 밝혔다. 특히 목포지역은 섬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은 생명과 직결된 중차대한의문제이며.목포시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이라고도 했다. 전임 대통령들도 선거 공약으로 걸었던.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낙후된 목포의의료 현실을 말해 주고 있다며.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가 이 르면 11월 중 발표 될 예정이라며 좋은 결과로 목포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였던 목포대의과대학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과 목포시위원회는 이 지역 주민들의 명령서인7.000 여장의 청원서를 11월 27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시민의 뜻을 전달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의료 현실이 낙후된 목포지역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건립된다면 그에 따른 직접고용효과가 4.000명이며 간접고용효과까지 따지면 20.000여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발 표했다.따라서 생산유발효과와 지방세수입 효과 등을 포함한다면 목포지역의 경제활력은물론이며.공공의료 중심의 새로운 목포가 될거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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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 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 향연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대중)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2019년 스마트 융·복합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총 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작품 시연 및 심사를 통해 식품생명과학과 BFCG의 ‘댓잎을 이용한 밤부마카롱(bamboo Macaron)’이 대상을 수상했다.캡스톤디자인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설계, 기획, 제작하는 실무형 융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김대중 총장은 “재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고 실무능력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기업 분석, 1대1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전남도립대학교는 전라남도가 설립해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2019년 교육부 후진학선도대학(평생교육거점센터)에 선정되는 등 대학 평가 우수대학 9관왕을 차지해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오는 20일까지 2020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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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광주여대 해양경찰 직업체험활동 진행광주여자대학교 경찰법학과 학생 및 교수 50여명이 1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을 “해양경찰 직업체험”차 방문했다. 광주여대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목포해양경찰서 1508함을 견학하고 이어 오후에는 서해지방청 시뮬레이션 사격장, 거짓말탐지기실, 증거분설실, 해양오염방제 체험장 등을 찾아 첨단 장비를 통해 해양에서의 특수상황 체험 및 해양경찰 업무를 소개받는 등 해양경찰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직업체험은 해양경찰 브랜드과제 실천운동인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운동과 해양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실습 위주로 체험이 이루어졌다.광주여대 이모 학생(21)은“이번 체험을 통해 해양경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매우 유익했으며 해양경찰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과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운동을 나부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다. 서해해경청은 경찰학과 학생이 미래 해양경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핵심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경찰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직업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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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함께 짙어진 가을, 11월의 독서산책울긋불긋 아름답게 피었던 단풍과 작별하는 11월.떨어지는 낙엽으로 짙어진 이 가을에 독서산책이 준비한 7권의 책으로 여러분의 감수성을 채워보세요. 1. [문학]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난다“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습관처럼 계속 만날 필요는 없어, 멈춰도 돼.”해맑고, 유쾌하며, 사랑스러운. 정세랑의 소설을 읽으며 내가 자주 떠올린 세 가지 형용사들이다. 정세랑은 아주 비극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할 때도, 화창하고, 다정다감하며, 어쩐지 명랑하기까지 하다. 그것은 슬픔이 가볍게 그려지기 때문이 아니라, 슬픔을 삶의 근원적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성숙함과 담담함에서 우러나오는 투명함 때문이다. 정세랑의 소설 속에서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는 인물들의 복잡하고도 담백한 고뇌가 그려진다. 정세랑의 작품을 읽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좁은 인간관계의 울타리에서 편협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를 아프게 깨닫게 된다. 진창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잘 건널 수 있게 손을 잡아준다면 느리지만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것은 곧 사람에 대한 희망이자,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약속이다._정여울 <빈센트 나의 빈센트> 저자2. [인문예술] 독서주방 | 유재덕, 나무발전소“맛은 육체를 던져서 경험하는 감각의 영역이다.”책과 주방의 조합은 낯설다. 그러나 ‘양식’이라는 면에서는 상통한다. ‘불과 칼’의 공간인 주방에서 105년 역사의 호텔 총주방장인 저자가 칼을 내려놓을 때마다 읽은 책과 음식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웅숭깊다. 그리고 그가 살아온 삶이 녹아난 인품이 매력적이다. 그는 음식에 대해 그리고 책에 대해서도 겸손하고 따뜻하며 깊은 사색을 길어낸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음식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지만 동시에 거기에 담긴 문화와 사람과 사유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음식하는 이가 읽은 책은 자연스럽게 우리가 음식을 대할 때마다 책을 떠올리게 해주는 매력을 지녔다. 음식이 먹이가 아니듯 책은 ‘지식더미’가 아님을 새삼 느낀다. 다양한 책을 통해 음식을 사유하고 음식을 통해 삶을 성찰하게 하는 힘은 무엇보다 그의 경험과 섬세한 사유의 덕이다. 음식에 대한 좋은 책들을 만나게 하는 건 훌륭한 덤이다. 먹방에 빠진 세태에서 벗어나 품위와 인격의 회복을 위해서도 알맞춤한 책이 반갑다._김경집 인문학자,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3. [사회과학] 영혼 있는 노동 | 이철수·이다혜, 스리체어스 “생계유지에만 얽매인 임금노동이 아니라, 자아실현, 의미 있는 창조적 활동, 정치적 참여가 가능한 노동이 필요하다.”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도 실제로는 일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을 보기도, 경험하기도 한다. 처음 만나 무슨 일을 하는지 나누는 흔한 광경은 삶에서 일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같다.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워라벨’의 목소리도 삶에서 일의 분리를 제기할 만큼 절대적인 일의 위상을 보여준다. 노동이 노예가 하는 것 내지는 신에 대한 죄의 대가로 여겨지던 시절을 지나 인간 삶의 중심축이 되면서 책의 표현처럼 ‘노동의 방식=삶의 방식’이 되었다. 크게는 산업혁명처럼 인류 역사의 의미 있는 변혁이 일어나는 시기나, 작게는 개인 삶에 굴곡이 일어나는 시기 모두에서 인간과 그(그녀)의 삶은 노동의 이슈에 직면한다. 최근 신자유주의의 퇴조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은 노동에서 자유롭지 않은 대부분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책은 구체적 현안과 쟁점을 짚어보고, 노동법이라는 제도적 맥락에서 어떻게 담아내고 풀어낼 것인지를 무겁지만 간결하게 다룬다._이준호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4. [자연과학] 친애하는 인간에게 물고기 올림 | 황선도, 동아시아“동물들은 생긴 대로 산다. 아니, 사실은 사는 대로 생겨진 것이 진화의 결과일 것이다.”“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살고 있고,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다”라는 말은 우리나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벽에 써있는 표어다. 그리고 바로 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토종 물고기 박사’ 황선도 관장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바다생물들을 대표해 그들의 소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고등어, 명태, 조기, 숭어, 홍어, 전어, 멸치, 넙치, 뱀장어, 복어, 꽃게, 대게, 털게, 따개비, 그리고 오징어, 문어, 낙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주욱 등장하지만, 그 이름들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흥미로운 지식과 상식, 이야기들이 뒤따른다. 홍어가 암컷과 수컷이 죽더라도 함께 죽는 일부일처주의자 참사랑꾼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속좁은 이들이 왜 밴댕이에 비유되는지는? 슈베르트의 명가곡에 나오는 숭어는 알고보니 송어라는 이야기는? 그리고 눈이 왼쪽으로 돌아가야 넙치,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가자미라는 사실도? 이 책에서는 바다생물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들이 여러 역사/문화 이야기와 어떤 물고기가 어느 철에 횟감으로 좋으며 매운탕으로 먹을 때 맛있는지 실용적인 상식들과도 어우러진다. 그야말로 지식을 맛깔나게 요리한, 그 풍미에 푹 빠져들게 하는, 맛있는 책이다._장동선 뇌과학 박사 / 과학 커뮤니케이터5. [실용일반]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 우아영, 휴머니스트“태아에게 문제가 없다면, 나는 이 모든 중상을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그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임신을 했을 때, 궁금한 게 참 많았다. 입덧이나 임신선 등 몸의 변화들은 인지하고 있더라도 직접 겪는 것과는 달랐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했다. 몸의 변화이니 의사에게 물어야하는데 산부인과는 아이 중심이었고 다른 전공에서는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소소한 궁금증은 늘어만 갔다. 물어볼 데라곤 인터넷이 전부였는데 그 곳의 정보들은 신뢰하기 어려웠다.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는 임산부들이 궁금해 하지만 어디에 딱히 물어보기 어려운 몸의 변화에 대해 임신을 경험한 과학기자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다. 두통, 체온, 잠, 체중, 빈혈, 임신성 당뇨병, 산후우울증 등 임산부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상세하게 담겼다. 단순히 정보만 나열한 책이 아니라 화학적 유산 등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엮은 에세이에 가까워 읽는 재미도 있다. 저출산 극복을 국가 의제로 설정했으면서도 일터에서, 거리에서 임산부에 친절하지 않은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도 빼놓지 않았다._송현경 내일신문 기자6. [그림책/동화] 새들의 밥상 | 이우만, 보리“누가 개암을 나무 틈에 끼워 넣었을까?”논픽션 그림책은 인문, 사회, 자연, 과학 등 분야의 정보를 정확하고 재미있게, 좋은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작가 고유의 시각이 담긴 깊은 통찰도 필요하다.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당히 정보를 끌어모아 짜 맞추는 게 아니라 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한 분야에 천착하며 논픽션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는 참 귀하다. 그 중에서도 앞자리에 놓일 만한 작가가 이우만. 집 뒷산에서 60여 종 새를 관찰 보고했던 그는, 이번에는 그들이 무엇을 먹는지를 말한다. 먹는 걸 보면 어떻게 사는지, 왜 그렇게 생겼는지가 설명된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히 새와 음식 사이에 줄을 긋는 게 아니라, 190쪽 두꺼운 책 안에 190개 스토리를 담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흥미롭고 풍성한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러다 보니 식물과 곤충에도 전문가급 일가견을 보인다. 세밀하고 정확하면서도 부드럽고 예쁜 그림은 말할 것도 없다. 십여 년의 정성과 새 사랑이 깃든 이 귀한 책을 알아보는 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_김서정 동화작가, 평론가7. [청소년] 우리가 몰랐던 우리 음악 이야기 | 박소영, 구름서재“의병장 곽재우는 병사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처럼 위장술을 쓰기도 했는데, 태평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국악’이 ‘음악’에 포함되기는 하나, 서양의 음악이 일반적인 것이라면 한국의 그것은 특수한 것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국’자를 붙여 따로 다루는데, 그러기라도 하지 않으면 아예 무시되고 말기 쉽다. ‘한약’, ‘한복’, ‘한국화’ 등도 비슷하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한이 없다. 서구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지만, 너무 주체성을 잃은 채 자기 문화를 특수하고 주변적인 것으로 취급해온 인습의 탓이 크다. 문화 전반이 그러하니 한국 음악도 배우고 즐길 기회가 적어, 아예 귀에 낯선 국의 민속음악처럼 들리게 된 감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전통음악을 갈래별로 자세히 풀이함과 아울러 QR코드와 해시태그를 무수히 달아 직접 검색하고 감상하며 읽을 수 있게 한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일일이 풀이하고 명곡과 명연주자까지 소개하여 어떻게든 청소년 독자가 많이 알고 자주 들어 익숙해지게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다중매체 시대의 장점을 살린 바람직한 음악교육 서적이다._최시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작가 ※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그리고 청소년 분야의 도서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책나눔위원회>가 매달 7권의 도서를 추천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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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시험장 현장 점검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이 13일부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 일정에 맞춰 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서해해경은 이번 점검을 통해 관내 조종면허 시험장, 면제교육장, 수상안전교육장 총 6개소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시험 집행과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각종 조치사항 이행 여부, 조종면허 발급 업무 절차 준수 여부, 각종 시설 및 장비 유지 상태 등 제반사항을 살피게 되며, 미비점 발견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통해 수험생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조종면허 시험 대행기관 점검 대상) 전남 동부(여수), 여수 웅천, 전남 목포(목포해양대학교), 전남 나주, 전남 서부(영암), 전북 김제 한편,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일반(1급, 2급) 또는 요트 조종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광주 및 전라권역을 관할하는 서해해경청은 ’16년부터 총 14,645명의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증을 발급하였다. * (조종면허 종류별) 1급 2,394명, 2급 11,133명, 요트 1,118명** (연도별) ’19년9월 2,439명, ’18년 4,381명, ’17년 4,352명, ’16년 3,473명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희망자는 ‘수상안전종합관리 수상레저종합정보(http://imsm.kcg.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 일정을 조회하여 시험일 2일 전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가까운 시험장 또는 해양경찰서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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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1기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 개최전라남도는 12일 영암 라한호텔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제1기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아카데미는 목포, 장흥, 강진 등 전남 서부권 9개 시군의 기업인, 기관단체장, 도의원 160여 명이 참석해 조찬 모임과 특별강의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전라남도는 서부권, 동부권, 중부권 등 권역별로 나눠 아카데미를 추진해 지역의 정·관·재계가 모여 경제 흐름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를 통해 최신 경제·경영 동향을 제공하고 전남의 대응전략을 짚어 지역을 이끄는 혁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서울과 대도시에서 크고 작은 공부모임이 활발히 운영되는 것을 보고 우리 경제인들에게도 이런 모임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는 국내외 주요 경제흐름을 읽고 전남의 상황을 분석해 시시각각 바뀌는 사회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업인, 유관기관 간 기업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으로 발전시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의는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겸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0년 세계경제 트렌드에 따른 전남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김광석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이 기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국내외 및 전남의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기업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2기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는 12월 19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을 대상으로 열려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글로벌 경제전망과 한일경제 팩트’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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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 산업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도 육성전라남도의 연구기관이 지역 특산품인 고흥 유자의 화장품 소재 추출 연구 성과를 기업에 기술 이전해 특산품 산업화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김용주)는 순천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허재선)과 함께 고흥 유자 사회적경제기업협의체 지와이협동조합(이사장 이재남)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두 기관은 2018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지원한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을 통해 ‘유자 씨를 활용한 화장품 오일 추출 및 화장품소재 연구’를 추진해왔다.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은 사회적경제 상품·서비스의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통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형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이 공동 출원한 특허를 향후 5년간 무상 사용 실시권 허용 ▲연구개발 결과물 및 장비 활용 지원 등을 통해 향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적 기술사업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센터장 노용숙)는 지난 3일 폐막한 ‘고흥 유자·석류 축제’ 기간 동안 ‘유자 화장품 만들기 체험 부스’를 마련, 지와이협동조합의 유자 씨 오일 함유 화장품을 홍보했다.김용주 센터장은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 유자를 활용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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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남도 대지에서 발견한 ‘나’ 감상하세요전남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9일까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전라도에서 찾은 나’ 기획전시 공모전 당선작인 김정아 작가의 ‘전라도 愛, 온새누리’를 전시한다.쪽빛 남도의 대지에 서서 발견한 작가 스스로의 ‘나’에 관한 성찰과 구상을 담은 전시다.‘전라도愛, 온새미로’는 전라도를 떠나본 적 없는 작가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변함없는 모습을 의미한다. 우리 곁을 지키는 전라도의 자연에서 작가의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온새미로란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를 표현하는 우리말이다.김정아 작가는 목포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조소를 전공했다. 전라도를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향토민이다. 졸업 후 오랜 기간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없었지만 틈틈이 붓을 잡아 실력을 갈고 닦았다.최근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김정아 작가는 작품을 전시한 적이 없었으나 이번 공모전 당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자주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김정아 작가의 작품을 평론한 김정선 시인은 “작가 스스로 전라도 원주민으로서 느끼는 특별한 정을 담아 다른 이가 보지 못했던 혹은 보려하지 않았던 각도와 면을 관찰해 대상의 메시지를 읽고, 사색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전시 기간 동안 김정아 작가와 함께 하는 여성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도민과 여성문화예술을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1시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단독 진행이 가능하다.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은 지역 누구라도 자유롭게 문을 두드리는 열린 공간으로서 청년여성 및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문화예술을 알리고 확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사업팀 061-260-7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