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리더스아트, K-미술 기획전“작가 김충식 초대전 아름다운 삶 전” 개최㈜리더스아트(대표 배진한)이 기획한 K-미술 대표 작가 한국화 김충식 화백의 초대개인전 ‘아름다운 삶’이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리더스아트 리아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문화 예술 속 여백의 미를 선보이며 자연에 담긴 정신적인 가치를 화폭에 담아 온 한국화의 거장 김충식 화백은 작품 속에 일상 속 자연을 구현하기 위해 자연과의 조형적 합일을 추구하고 독특한 조형어법을 창출해 나가며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회화적 요소와 원리로 표현해왔다. 그의 그림 속에 숨겨진 미학적 울림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 속으로 회귀시켜 따뜻한 온기로 삶에 위로를 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개(滿開)한 꽃과 눈 속에 파묻힌 꽃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리아갤러리 전관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충식 화백은 “자연의 꽃과 풍경을 담은 그림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으며, “지난 2022년 가수 김호중 ‘별의 노래’ 특별전시에서 그의 삶과 노래에 영감받은 14작품 중 호평받은 5작품 외 미발표된 작품을 1관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2관에서는 화선지의 여백을 색으로 과감히 사용하는 탁월한 묘사력으로 그린 설경 산수(雪景山水)가 전시되어 쌓인 눈(눈)을 뚫고 일어나는 꽃과 풍경으로 관람객의 마음에 희망을 담아가게 한다. 전시를 기획한 ㈜리더스아트 배진한 대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김충식 화백의 숨겨진 미학적 울림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 속으로 회기 시켜 위로를 받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충식 화백은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석사 졸업과 단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졸업 후 개인전 55회(서울. 파리. 동경. 상해. 마닐라. 뭄바이), 그룹 및 초대전 500여 회를 개최했으며 경기광주미술협회 회장, 경기도 미술협회 부이사장, (사)한국청소년미술협회 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화야 놀자, 쉽고 재미있는 한국화 그리기, 김충식의 미술교육 상담일지 등 5편을 발간하는 등 한국화 대중화와 미술교육에 기여 하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하고 있다.
-
완도해경, 도서민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다!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최근 완도군 노화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를 보이스 피싱범의 사기행각으로부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저녁 19시경 주민 A씨(70대 남성)는 “자녀로부터 휴대전화를 분실하여 새로운 휴대전화의 개통이 필요하니 신분증 사진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고 한다. 주민 A씨는 모르는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이 와 처음엔 의심했으나 분실로 인해 개통을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로만 연락이 가능하다는 피싱범의 속임수에 속아 신분증까지 보내주었던 것이다. 이후, 피싱범은 주민 A씨에게 웹사이트 주소를 보내주며 어플을 설치하고 인증번호를 보내달라며 집요하게 요구하자 주민 A씨는 고령으로 조작이 어려워 도움을 받고자 인근에 있는 완도해양경찰서 노화파출소를 방문했다. 당시 근무중이던 김수빈 경장은 수상한 낌새를 느껴 방문한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았고, 자녀에게 연락하니 그러한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신종 스미싱(금융 및 개인정보 요구 또는 금전을 이체토록 하는 수법)이 의심되어 곧바로 인근 파출소에 인계조치 했다. 또한, 주민 A씨는 완도해양경찰의 도움으로 어플설치와 인증번호를 보내지 않아 그간 모은 노후 생활 자금 등의 금전이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 등의 발전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수법이 나날히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완도해경이 되겠다며 전했다.
-
서예가 박경동 선생, 김혜숙·전인숙 화가와 “3人 3色展” 개최세계적인 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이 서양화가 김혜숙, 전인숙 작가와 함께 “3인 3색전”을 지난 12월 13일~19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소재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황상무 수석, 전선영 비서관, 도현덕, 김홍관 행정관, 영동군청 서종석 국장, 김경택 전 제주도 부지사, 방봉혁 중앙지검 부장검사, 박상호 충주시의원, 송파 미협 권우승 회장, 송파 예총 김동석 회장, 송파여류작가협회 천윤옥 회장, 임영애 고문, 배종련 고문, 미술협회 현암, 이은수 회장, 국민가수 조항조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운학 박경동 선생은“갑골문으로 근현대 발전된 문자를 모두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라며"갑골독체자가 없는 글자는 이리저리 짜 맞추어 써 보았으나, 정법이 아니기에 보시는 제현께서 지도 편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화가 김혜숙은”이런저런 이유로 받은 상처, 그래도 멈춰서서는 안된다"며"앞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자존감으로 채워진 내 그림들. 하나하나가 부족하지만 내 아픔이기도 하고, 또한 행복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전인숙 서양화가는“그림은 내가 받은 영감에서 예술가로서 행복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다. 나의 그림을 보는 이들도 하나의 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주신 창조의 선물로 그들과 함께 공유하며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황상무 수석은“대통령님께서 전시회에 꼭 참석해 박경동 선생과 작가들을 위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꼭 전달해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예가 박경동 선생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1997년 서예대전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서예가로 활동,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013년 여주지청장 재임시절 여주지청의 현판을 제작한 연을 맺고, 이후 인수위 현판까지 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경동 선생은 2024년 새해 갑진년(甲辰年) 용띠해를 맞아 비룡, 잠용, 현룡 등 작품을 통해 “큰 산을 넘어 힘차게 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달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3인 3색전”은 12월 13일(수)~12월 19일(화)까지 경인미술관 1관에서 전시된다.
-
'광산을' 출마 예정자 김성진 전 산자부 대변인, 출판기념회 '성료'바야흐로 선거철이 가까워졌구나 느끼게 해주는 출판기념회가 여기저기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29일 열려 큰 호응과 기대속에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전 대변인 측에 따르면, 이날 남부대학교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 출판기념회에는 3천여명의 참석자가 운집했다. 김 전 대변인은 "광주는 지속 성장 가능한 해결책이 절대 필요한 지역으로, 산업전문가인 김성진이야 말로 문제해결의 최적임자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의의의 심장 광주는 경제적으로 낙후돼, 일자리 부족으로 시민들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경제가 없다면 안보도, 복지도, 미래도 없다"며 "산업 경제 전문가로서 평생의 경험을 광주에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과 김재홍 전 산업부 차관, 김용래 전 특허청장 축사에 이어 송영길 전 당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홍영표·김두관 국회의원 등 전·현직 지도부와 이병훈·이형석·김경만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용섭 전 시장은 "김성진 전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7년간 잔뼈가 굵은 산업경제전문가로 광주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다"며 "출판된 책에 광주의 미래와 경제를 위한 좋은 정책들이 담겨 있다"고 응원했다. 김 전 대변인의 저서인 '오로지 광주, 오직 경제. 경험으로 새길을 열다'는 민주주의 심장인 광주의 미래를 위한 해법과 우리나라 경제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 전 대변인은 출판기념회에서 인공지능 챗봇(바드)과의 대화를 통한 진행으로 청중들의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내 산업경제 전문가다운 북토크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성진 전 대변인은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 박사학위(중국경제)를 받았으며 제33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한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실물 산업경제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있다. 중앙부처에서 쌓은 폭넓은 전문 경험과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이용섭 전 광주시장, 이개호 국회의원, 이형석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용래 전 특허청장, 김재홍 전 산업통상부 차관, 박균택 변호사, 정준호변호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가수 한가빈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축하 메시지 전달…"행복한 미래를 응원합니다"[e뉴스타임/신종철 선임기자]가수 한가빈이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날 기념 축하 영상메시지’로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수 한가빈이 여성골퍼들의 사연을 담은 골프송 '백순이 떴다'를 18일 공개했다. '백순이 떴다'는 2020년 ‘오빠는 골프스타’를 발표했던 차오름이 프로듀싱했다.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가빈의 '백순이 떴다'는 차오름 작사·작곡, 권순혁 편곡, 김효수 코러스를 맡았다 곡의 가사는 여성골퍼가 라운딩 중에 일어나는 현실적인 내용을 표현했고, 재미있는 코러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
가수 겸 개그우먼 라윤경이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e뉴스타임를 통해축하 영상인사를 전했다[e뉴스타임/신종철 선임기자]가수 겸 개그우먼 라윤경이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날 기념 축하 영상메시지’로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
글로벌 기업 (주) 커넥트스페이스, 80개 언어를 연결하다!(주) 커넥트스페이스 (대표 하시우, 남성화)가 실시간 80개 국어 자동번역 기술 바탕의 글로벌 SNS 플랫폼 기업인 (주) 게더랩스 (회장 조형래, 대표 윤경환)와 지난 23일 가족이 되었다. (주) 게더랩스 (회장 조형래, 대표 윤경환)는 실시간 자동 번역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SNS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85%가 한 개의 언어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링톡은 80여 개 나라 언어를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이 간편하게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특히 링톡 앱 실시간 번역은 사용자가 메시지를 입력함과 동시에 원하는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하나의 언어로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데이팅 앱인 ‘게더’(Gather)는 기존 데이팅 앱과는 차별화된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자동번역 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협업은 (주) 커넥트스페이스의 소개 및 홍보 앱인 임커넥트와 (주) 게더랩스의 실시간 언어번역 시스템의 아이템들과의 콜라보로 국내외 유저들이 언어장벽 없이 편한 서비스를 받고 서로 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주고 나아가 2030 부산 국제엑스포 등 국제 행사에서도 그 역할이 클 거라 기대된다. 그 외 곧 양사 협업으로 출시 준비 중인 밀착 생활형 전국 일자리 창출 앱인 홍반장도 최근 일자리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의 요청으로 활발히 정보 공유 중이다. (주) 커넥트스페이스는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기회를 주고 상생하고자 하는 기업 철학을 가진 건전한 기업이며 꿈을 가지고 도전을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한다고 한다.
-
한숙경 전남도의원, 제17회 전라남도사진대전 참석해 축하 인사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7)은 지난 20일 제17회 전라남도 사진대전에 참석해 전시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를 격려하고 입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전시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숙경 의원을 비롯해 사진작가협회 전남지회관계자, 수상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전시회 관람,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살아있는 역사로써 사진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추억에 젖어 감동을 받기도 하며 때로는 역사의 울림을 느끼기도 한다”며 “이번 사진대전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가슴으로 느끼고 현실을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도의회 경제광광문화위원회 소속인 한숙경 의원은 행사장에 전시된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작가분들이 사회에 말하고자 하는 고뇌와 가치, 희망을 느낄 수 있어 전시회 관람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사진대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관하며 전남 사진예술 발전을 위해 사진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신인 작가들에게는 등용문 역할을 하며 사진예술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순천소방서, 구례5일시장 IOT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장(소방경 황화연)은 시장 현대화사업 연계 화재안전시설 보강 사업에 따른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 위치한 구례5일시장에 IoT 열연기 복합감지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례5일시장 145개소 점포 내 구축된 IoT 기반의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열을 감지해 소방서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동시에, 점포주에게도 서버 컴퓨터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즉시 보내주는 시스템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서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119안전센터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고, 시장 내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6·25 전쟁, 기억해야 할 그 이면의 이야기나른한 주말, 생각 없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춘천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다. 춘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거닐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방문한 TV 속 여행객들을 보며 우리에게는 막연히 대표적인 커피 재배국 정도로만 알려진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 나라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유엔 참전국 중 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나의 마음을 울렸던 것은 여행객들이 참전기념관 앞에서 한국을 방문한 실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마주하게 된 장면이었는데, 놀랍게도 이 참전용사들은 70여년 전의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싸웠던 격전지의 이름, 참전기념관에 걸린 빛바랜 사진 속 전우들의 이름을 읊으며 반세기가 넘게 잊혀지지 않는 전쟁에 대한 쓰라리지만 뜻깊은 추억들을 나누었다. 우리는 매년 6월 25일마다 한국전을 떠올리지만 흔히 이 전쟁을 남한과 북한 사이의 전쟁으로만 단순화하곤 한다. 하지만 6·25 전쟁 속에는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병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전세계 16개국(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의 희생, 더 나아가 물적, 인적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했던 60여 개 나라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의 공로가 숨겨져 있다. 하지만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참전국가 및 기타 지원국가들 만큼이나 쉽게 잊혀지거나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는 것이 바로 7·27 정전협정이 아닐까. 3년이나 지속된 6·25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작성된 장문의 정전협정문을 읽다보면 전쟁 당시의 치열했던 대립 및 갈등상황이 생생히 전달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가 여전히 ‘종전(終戰)’이 아닌 ‘휴전(休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마음 한 켠이 절로 숙연해진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6·25 전쟁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이지만,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흐릿하고 머나먼 역사로 조금씩 퇴색되어 가는 듯하다.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6·25 전쟁의 의의에 대해 고민해 보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과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전쟁이 주는 메시지도 다시 한 번 상기해 보아야 할 것이다.